전자부품과 설비 분야 중소·중견기업 4개사가 비수도권 지역에 14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듀링, BHI, 한국신동공업, 바이오라이트가 충북, 경남 등지에 총 141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기업과 지자체는 이날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과 윤한홍 경남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MOU 교환식을 열었다.
전자부품 업체 듀링이 충북 증평에 450억원, 제철설비 업체 BHI가 경남 함안에 800억원을 각각 투입해 생산시설 등을 확충한다. 표면처리설비 업체 한국신동공업과 할로겐램프 생산 업체 바이오라이트도 대구 당성과 경북 김천에 각각 87억원과 7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역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2013 지자체-기업 투자상담회`를 함께 개최했다. 중앙 정부가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세제지원 제도를 비롯해 광역 지자체별로 특화된 인센티브 제도 등이 소개됐다.
김재홍 차관은 “멀리 보는 기업에게는 지방이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지방에 투자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