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러시아 전국에서 아리랑TV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아리랑TV(대표 손지애)는 7월부터 러시아 최대 IPTV사업자 로스텔레콤과 케이블TV MTS와 ER텔레콤을 통해 러시아 전역에 방송된다고 13일 밝혔다.
아리랑TV는 “러시아는 한류 열풍이 크지 않고 외국채널 규제가 많아 해외 채널의 진입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2008년 3월부터 러시아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점차 러시아내 방송권역을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아리랑TV는 2011년 러시아 방송 허가권을 정식 취득했다. 올해는 러시아 어린이 보호법에 따라 연령등급 고지했다.
또 아리랑TV는 내달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디지털 지상파(DTT) 방송을 시작한다. 지난 2007년 탄자니아 국영방송 TBC와 문화 콘텐츠 교류를 추진해 온 성과다. 탄자니아에서는 그동안 가을연가, 주몽, 커피프린스, 내 이름은 김삼순 등 한국 드라마가 현지 방송사에서 방영됐다. 아리랑TV는 “24시간 지상파로 제공하는 한국의 전통, 음식, 뉴스, K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탄자니아 국민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