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의료기술평가 분야 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의료기술평가학술대회(HTAi)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마다 대륙을 돌며 열리는 이 행사는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기술평가 분야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동북아시아 국가가 대회를 유치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 대회에서는 의료기술 평가의 과학적 근거, 의료기술에 대한 환자·기업·정부의 가치관, 각국의 의료기술 관련 의사결정 과정 등을 주제로 33개 패널토의가 이뤄진다.
복지부와 보건의료연구원은 이 대회가 우리나라의 의료기술과 평가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의료기술평가 선진국으로서 아시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영 복지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예상되는 과제와 각국의 성공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의료기술평가의 혜택을 세계인이 함께 누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참가 방법 등 대회 세부 정보는 조직위원회 사이트(htai2013.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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