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세계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발표

중국 화웨이 기술력 과시…"붙어보자 삼성"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3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화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어센드 P6`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화웨이는 18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6.18㎜로 매우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어센드 P6를 발표했다. 어센드 P6는 애플 아이폰5 7.6㎜, 삼성전자 갤럭시S4 7.9㎜보다 훨씬 얇다. 화웨이는 6.18㎜ 두께를 강조하려고 발표 날짜를 6월 18일로 잡았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화웨이 `어센드 P6` 스마트폰.
세계에서 가장 얇은 화웨이 `어센드 P6` 스마트폰.

이 제품은 아이폰5처럼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다.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용체계에 4.7인치 디스플레이, 1.5㎓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쓴다.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달았으며 무게도 120g에 불과하다. 전면에 500만 화소를 쓴 스마트폰은 어센드 P6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는 주로 200만 화소를 쓴다.

화웨이는 이달 말 중국을 시작으로 다음 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9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449유로(약 75만원) 수준이다. AFP에 따르면 어센드 P6 발표회에서 리처드 유 회장은 “어센드 P6는 삼성전자 갤럭시S4나 애플 아이폰5와 같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