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3.0` 실현을 위해 공공 데이터 창조적 활용을 화두로 내걸었다.
미래부는 현재를 데이터 경제 시대로 규정, 다양한 디지털 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 창조기업을 육성하고 신시장과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성공사례 조기 도출로 초기시장 창출 및 활성화 △자율적 데이터 생태계 조성 △국내 데이터 산업의 발전기반 확충 등 3대 정책을 추진한다.
미래부는 민관 협업을 통한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데이터 활용 파급효과가 크고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분야를 집중적으로 발굴, 선도·시범사업을 전개한다. 비타민 프로젝트 등 범부처 지원을 위한 체계는 물론 민간 수요업종별 협의체 등을 운영, 차질없는 추진을 도모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적버스 노선 수립 등 공공과 민간이 연계한 6개 시범사업에 착수,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미래부는 공공과 민간 데이터 융복합 생태계 등 데이터의 자율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한다. 공공데이터 개방에 맞춰 포털·통신사 등을 중심으로 민간 정보 개방과 유통 활성화를 유도하고, 공정 경쟁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창업 희망자 혹은 솔루션 개발 업체, 대학, 연구소 등 누구나 빅데이터 기반 테스트환경에서 자유롭게 실습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도 하반기 구축한다.
데이터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원천기술 개발과 고급 인력 양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에 앞서 민간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베이스(DB)를 중점 발굴, 유통시킬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같은 계획 수립에 앞서 지식정보자원의 창조적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신규 DB 구축·활용을 위한 수요조사에 이미 착수했다. 미래부는 공공정보 창조적 활용을 촉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사회 생산성 향상, 나아가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
김원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