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25일 “KB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우리금융과 인수·합병(M&A)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이날 서울 공덕동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진행된 `독거노인 여름나기 용품 전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면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내정자는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노조와의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도 함께 강구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6일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 내정자는 7월 1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회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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