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장애인 보조기술 지원 포털 `아티스포올` 개설

유럽연합(EU)이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보조기술(AT) 지원 포털 사이트 `아티스포올(ATIS4All, collaborativeportal.atis4all.eu)`을 개설했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25일 보도했다. 장애인이 더 나은 방법으로 과제나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아티스포올에서 쉽게 자료를 검색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EU, 장애인 보조기술 지원 포털 `아티스포올` 개설

아티스포올은 문자 음성 전환,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장애인이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도 데이터를 검색하고 의사소통하도록 돕는다. 어떤 운용체계(OS)를 사용하더라도 사이트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웹접근성을 높였다. 개인별 취향과 필요성, 언어 종류와 기술 범주에 따라 간편하게 적합한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찾을 수 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거나 쉽게 사용할 수 없는 기술도 손쉽게 찾도록 해준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비롯해 해당 기술의 상세한 내용과 평가, 보조기술 뉴스, EU의 관련 규정, 주요 전문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참여와 개방이 핵심인 `웹 2.0` 기술을 바탕으로 편리하게 전문 지식을 교환하고 공유할 수 있다.

아티스포올은 장애인만을 위한 포털이 아니다. 보조기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과 전문가도 정보를 올리고 기술을 토론하는 협업 포털이다. 현재는 베타 버전으로 사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추가할 방침이다. 포털 개발에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를 비롯한 16개 국가에서 43개 기관이 참여했다. 유럽장애인포럼과 영국 자선단체 어빌리티넷, 스페인 기술업체 테크노사이트도 힘을 보탰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