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액세서리 디자인 오디션 성황…참신한 아이디어 봇물

`스마트폰 케이스를 무선마우스로 이용한다면.`

애니모드가 개최한 디자인 오디션 프로젝트 `아이엠 디자인 스타`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학생의 아이디어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한 아이엠 디자인 스타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소비자가 원하는 모바일 액세서리는 물론이고 기존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제품까지 다양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디자인 오디션 성황…참신한 아이디어 봇물

최종 대상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무선 마우스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낸 김정식(한국기술교육대 디자인공학과)씨가 차지했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기회를 준다. 은상은 USB커넥터 케이스와 LED액세서리에 돌아갔고 동상은 골전도 이어폰과 유아용품으로 활용하는 제품 등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의 디자인 오디션인 이번 행사에는 전문 디자이너는 물론이고 디자인전공자, 일반인, 학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현장에서 재능을 직접 평가해 당락을 결정하면서 흥미와 몰입도도 매우 높았다. 전문 심사단과 함께 청중 평가단 점수까지 합산하면서 소비자의 평가를 반영하는 시도도 했다.

애니모드 관계자는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