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콘퍼런스 "LTE가 창조경제 엔진"…원 싱글 토털시스템 한국 주도해야

세계에서 가장 앞선 롱텀에벌루션(LTE) 통신 환경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LTE로 모든 사물과 연결하고 콘텐츠·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원 싱글 토털시스템(one single total system)` 환경이 열리면서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보태면 다양한 생태계 구축의 근간이 되는 동시에 우리나라가 블루오션 시장을 가장 빨리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LTE 상용서비스 2주년 기념 콘퍼런스 `창조엔진 LTE 코리아`가 2일 전자신문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통신, 스마트폰, 게임 등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미래 LTE 시장의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기태 창조경제포럼 의장이 축사에서 “LTE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다.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
LTE 상용서비스 2주년 기념 콘퍼런스 `창조엔진 LTE 코리아`가 2일 전자신문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통신, 스마트폰, 게임 등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미래 LTE 시장의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기태 창조경제포럼 의장이 축사에서 “LTE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다.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

2일 LTE 상용화 2주년을 맞아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창조경제포럼과 한국통신학회가 주관한 `창조엔진 LTE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LTE 혁명이 ICT 생태계는 물론이고 한국경제의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TE가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길 핵심 동력이라는 데도 입을 모았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TE 혁명은 계속된다`는 기조연설에서 LTE가 가진 무궁무진한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LTE가 개인은 물론이고 가정, 산업 등 모든 분야에 접목돼 전례 없는 변화를 초래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 IP 기반의 LTE를 통해 기술과 콘텐츠·서비스 등 전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원 싱글 토털시스템이 가능해진다”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 변화의 태풍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기태 창조경제포럼 의장은 “지난 2년간 LTE 파급효과를 확인했다”고 전제한 뒤 “LTE를 상상력과 창의력을 보태 주요 산업에 어떻게 접목하는지에 따라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TE가 단순한 통신 네트워크의 진화가 아닌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재용 한국통신학회장은 LTE를 미래 기반 기술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미래 기술로 각광받는 사물통신기술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각각의 요소기술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LTE”라고 역설했다. 그동안 LTE가 콘텐츠와 플랫폼, 네트워크, 기기 등 수평적 생태계를 활성화한 데 이어 미래에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 삼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LTE 이후 미래시장 전망도 제기됐다.

유태열 KT 전무는 “LTE 상용화 이후 사이버 스페이스가 열렸다”며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유통되는 가상재화 시장 규모가 지난해 566억달러에서 오는 2016년 192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LTE 이후 핵심 기술 진단도 나왔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슈퍼셀`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LTE 이후 핵심 기술로 손꼽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