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장애인 표준사업장 `위드유`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 11월 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후 이사회 의결, 법인등기, 장애인 고용을 완료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장애인을 고용할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로, 모회사가 업무특성 등 이유로 장애인 직접 고용이 힘들 경우를 위해 떠오른 대안이다.
최소 10명의 장애인 고용과 상시 근로자 중 장애인 비중 30% 이상, 상시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 비중 15% 이상 등의 요건을 구비해야 한다.
75명으로 출발하는 `위드유`는 이동통신 가입서류 검수와 온라인 마케팅 활동 모니터링, 착하불량 단말 검수 등 LG유플러스에 사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고객 사은품 배송업무 등 서비스 영역을 순차적으로 확장하고 장애인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정보기술(IT)은 장애인이 사회로 향할 수 있는 창”이라며 “IT를 기반으로 장애인이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면 고용은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희 위드유 대표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