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법인장 교체…이종석 부사장 임명

삼성전자가 미국통신법인(STA)장으로 이종석 동남아총괄 부사장을 임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로 이종석 부사장을 신임 STA 법인장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STA 법인장인 손대일 부사장은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 북미 법인장 교체…이종석 부사장 임명

이종석 신임 STA 법인장은 지난 2005년부터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GMO) 등을 역임한 마케팅, 유통 전문가다. 2010년부터 지난 3년간 동남아 총괄을 맡았다. 현지 성과를 인정받아 STA 법인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 인사가 아닌 수시 인사로 미국 법인장을 교체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전략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4를 발표했고 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협력해 숍인숍 형태의 체험매장을 설치하며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신임 법인장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과 모바일 비즈니스 주도권을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 총괄은 박광기 아프리카 총괄, 아프리카 총괄은 홍성용 터키법인장이 맡을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