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달 7일 뉴욕서 `G2` 언팩 행사

LG전자 처음으로 스마트폰 언팩 행사 열어

LG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전략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열고 `옵티머스 G2`를 공개한다.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나 애플이 전략 스마트폰을 발표할 때 주로 써온 이벤트다.

LG전자, 내달 7일 뉴욕서 `G2` 언팩 행사

LG전자가 옵티머스G2에 언팩 이벤트를 처음 도입하는 것은 그만큼 제품 완성도에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다음달 7일 미국 뉴욕에서 옵티머스 G2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국내외 주요 미디어에 언팩 행사 안내장을 발송했다. 안내장에는 스마트폰 형상에 `그레이트 투 해브 유(Great 2 Have You, 당신을 초대하게 돼 기쁩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문구에서 `G`와 `2`를 큰 글자로 강조해 옵티머스 G2가 공개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특히 G2만 돋보이게 표현해 이번 제품부터 옵티머스라는 이름을 제외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렸다.

LG전자는 또 8일부터 홈페이지(www.lgmobile.com)를 통해 행사 안내 영상도 내보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기술력과 제품 인지도를 알린 옵티머스G 시리즈인 만큼 하반기 시장에 성패가 달린 제품이다.

LG전자가 뉴욕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언팩행사를 여는 것은 차기작에 대한 LG의 자신감으로 분석된다.

옵티머스 G2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장착해 최대 150Mbps까지 내려받기가 가능한 롱텀에벌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언팩 제품, 행사 장소, 행사 시간을 공개하는 정식 초대장은 이달 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