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포럼 2013]제레미 버튼 EMC 총괄 부사장

“한국 기업과 적극적인 제휴를 체결,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EMC포럼 2013 참석차 방한한 제레미 버튼 EMC 총괄 부사장은 국내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을 피력했다. 삼성SDS와 협력이 대표적이다. 삼성SDS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스마트 제조 영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MC포럼 2013]제레미 버튼 EMC 총괄 부사장

국내 반도체 기업과도 협력을 추진한다. 반도체 기업 내 생산관리시스템(MES)에 EMC의 피보탈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 금융 전문 소프트웨어(SW)업체와도 사기방지 등 보험사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통신업체와도 적극적인 제휴도 모색한다. 버튼 부사장은 “KT나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와도 협력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가능성은 늘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피보털 솔루션도 주력 제품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버튼 부사장은 “피포털은 진정한 분석 플랫폼”이라며 “플랫폼으로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보털 솔루션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엔진을 적용할 수도 있다. EMC는 궁극적으로는 피보털을 VM웨어처럼 독립적인 법인으로 분사시킬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EMC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세가지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버튼 부사장은 “향후에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뤄지고, 빅데이터와 관련돼 있을 것”이라며 “보안과 함께 세 가지가 향후 주요 트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튼 부사장은 이날 SW 업체 추가 인수도 발표했다. 버튼 부사장은 “새로 인수한 ID관리 SW업체의 규모는 작지만 클라우드 제품군을 형성하는 데 있어 주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보안업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