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쟁 2013]특허 대응 선두 `광개토연구소, 윕스`

특허는 지식재산(IP) 경영시대 기업의 경쟁력이자 자산이다. 그러나 다른 경쟁사나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보유한 특허는 위험으로 작용한다.

기업은 위험부담을 회피하고자 특허 위험을 관리할 수밖에 없다. `특허전쟁 2013`에서는 특허청·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윕스·광개토연구소·애니파이브 등이 기업 특허 분쟁 대응 상담과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광개토연구소는 `특허전쟁 2013` 콘퍼런스에서 5년간 개발 끝에 완성한 `특허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을 최초로 소개했다. 특허 위험을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고 신규 위험 발생을 모니텅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강민수 광개토연구소 대표변리사는“소송 가능성이 높은 핵심 특허는 체계적으로 발견·평가·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 단계 전략구조로 이뤄진 이 작업은 경쟁사·NPE 등이 보유한 특허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하는 데서 시작된다. 강 대표변리사는 “모니터 작업 후에는 위험 평가로 이를 정량화해야 한다”며 “이후 회피 전략 등 위험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특허 리스크를 사전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에 수출 기업 중심으로 관심을 받았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이 해소국면으로 들어서는 듯하지만 애플의 IP 전략은 이제 시작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은영 윕스 기획마케팅부장은 `애플의 특허 매입 전략 분석` 강연에서 애플과 애플이 투자한 NPE 록스타비드코 특허 출원과 매입 동향을 분석했다. 박 부장은 “애플은 2007년 이후 본격적으로 특허 매입을 시작했다”며 “대부분 피인용이 높은 특허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단기적 활용가치가 높은 권리존속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특허도 적극적으로 사들인다는 것이 박 부장의 설명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애플 특허 매입 전략을 분석한 툴 `윈텔립스` 기능을 선보이는 부스도 마련됐다.

최근 `세계 최고의 IP 서비스 제공자` 비전을 선포한 애니파이브도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IP 창출·관리·사업화 전략뿐만 아니라 출원·진척·후기·기술사업화 등 모든 업무 과정을 관리하는 전사적 IP통합 솔루션 `iPIMS` 솔루션이 기업 IP 담당자와 행사 참석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