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신임 우정사업본부장 "탐험가 정신으로 혁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탐험가처럼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하겠습니다”

15일 취임한 김준호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정사업에 대한 혁신적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본 혁신 경영방침을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혁신은 새로운 변화이기에 두렵다”면서도 “보다 두려운 것은 혁신하지 않은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준호 제7대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이 15일 서울 광화문 우정사업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김준호 제7대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이 15일 서울 광화문 우정사업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김 본부장은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 공공기관·민간과 업무제휴를 확대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민행복 우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우편요금을 조정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우편사업 성장기반 구축은 물론이고 수익성도 강화하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스마트 시대에 맞는 예금과 보험상품 개발 등 우체국금융의 지속적 성장기반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김 본부장은 “선순환 예금 수신환경을 조성하고 라이프 사이클을 적용한 맞춤형 보장성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정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 신성장사업을 발굴, 우정사업의 창조적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본부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동국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체신부를 시작으로 정보통신부 국제우편과장과 정보이용촉진과장, 기획총괄과장을 거쳐 옛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전북체신청장과 전남체신청장을 역임하는 등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르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이 우정사업과 우정조직의 미래를 열어갈 큰 걸음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한국우정을 열자”고 재차 독려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