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는 장비 개발 전문가들이 독자적인 국산 반도체 제조용 장비 개발을 목표로 2002년 설립했다. 반도체 경기 부진에도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달성했다. 테스 기술력은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2010년 211억원, 2011년 187억원, 2012년 216억원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P 경영시대]<10>테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7/23/456861_20130723132155_510_0001.jpg)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반도체 핵심장비 관련 특허를 매년 출원한다. 지식재산(IP)권 확보를 위해 직무발명 보상 제도를 도입해 IP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09년 IP팀을 신설한 이후 특허 출원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국내 특허 121건, 해외 11건을 등록했다. 원자증착기(ALD), 화학기상증착장비(PECVD) 등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과 관련 기술을 권리화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에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테스 IP팀은 IP 경영전략 중심축을 담당한다. IP 전담인력과 함께 겸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P 전문 교육 수강을 지원할 뿐 아니라 글로벌 분쟁 대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연수도 실시한다. 특허 분쟁을 대비해 상시적으로 국내외 경쟁사 모니터링과 침해 경고장 대응, 특허 조사·분석, R&D 초기 단계 IP 조사 프로세스 구축 등 IP 경영 전략을 십분 활용한다.
테스는 IP경영을 위해 △IP 경영 인프라 구축 △IP 포트폴리오 구축 △R&D 리스크 관리와 분쟁 대비 활동 강화 등 목표와 비전을 내세웠다. 신규 장비 개발로 반도체 제조 장비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R&D 작업을 수행했다. R&D 단계 이전부터 경쟁사 특허를 면밀히 조사·분석하는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시장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분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매월 경쟁사가 등록하거나 공개한 특허를 모니터링 해 경쟁 기술과 테스 기술·제품을 비교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특허 발굴을 위해 아이디어 워크숍을 사내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IP를 기반에 둔 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분기마다 한번씩 실시하는 아이디어 워크숍은 엔지니어 뿐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특허 출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테스는 반도체산업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지식재산협회 등 유관기관 세미나와 발표회에 참석해 IP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자·IT산업 특허경영 대상`에서 기업 부문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IP 경영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공동 기획=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특허지원센터, 전자신문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