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새로운 세상을 열다]<1>신개념 마을방송 `안심마을 존`

4세대(4G)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 상용화 이후 이용자의 삶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동 중에도 1GB가 넘는 용량의 영화를 2분이면 내려받을 수 있고 HD급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끊김없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LTE를 통해 금융, 결제, 예약 등 각종 생활 관련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처리하는 건 일상이 된지 오래다. LTE가 이용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견인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TE가 바꿔놓은 일상의 모습을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LTE, 새로운 세상을 열다]<1>신개념 마을방송 `안심마을 존`

LTE는 마을방송의 개념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전통적 마을방송은 공용 스피커에 유선으로 연결된 마이크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은 지역이 넓거나 혹은 기상 악화의 경우 메시지 전달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한계가 분명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LTE를 활용, 새로운 방식의 마을방송 서비스 `안심마을 존`을 선보였다.

`안심마을 존`은 마을 이장이 마이크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각 가정에 음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선 통신기반 서비스다.

방송장비에 통신용 무선 모뎀을 설치, 마을이장이 스마트폰으로 발신하는 음성 메시지를 원격 송출하는 방식이다. 메시지는 LTE 네트워크를 통해 집집마다 설치된 소형 무선 스피커로 전달된다. 마을 이장은 방송실에 가지 않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공용 스피커 혹은 어지러운 전선도 필요없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안심마을 존은 음성 중계 방송장비(서버) 1대와 가정 내 무선 스피커 약 25대(마을방송 필요지역 평균 가구수)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2리에 안심마을 존을 최초로 구축한 데 이어 연내 전국 3만3000여 읍·면에 LTE모뎀을 탑재한 마을방송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지자체와 마을을 연계, 동시 방송할 수 있는 지자체 마을방송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