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기업 리스크 관리 정보망(irm.or.kr)`이 1일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6월 착수한 제조업 분야 기업 리스크 관리 방법론 개발 사업 결과물을 중심으로 이날 정보망을 가동한다. 정보망은 자체 리스크 관리 역량이 미비한 제조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구축됐다.

정보망 서비스는 국제리스크관리표준(ISO 31000)에 바탕을 둔 `기업 리스크 관리 방법론` `주요 리스크 관리 지표`, 기업 전반에 걸쳐 적용 가능한 `리스크 관리 매뉴얼`, 개별 리스크 사례를 담은 `리스크 예방 및 대응 매뉴얼 사례` 등으로 제공된다.
제조분야 중소·중견기업은 정보망을 이용해 기업 리스크 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제공된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리스크 관리 방법론 적용도 가능하다.
기표원은 서비스 개시에 앞서 세화전자, 선일일렉콤 등 5개 중소 제조기업을 선정해 4개월간 현장 시범지도를 실시했다. 참여 기업은 리스크 대응 수준, 품질 경쟁력, 대외 신임도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기표원은 향후 한국표준협회에 기업 리스크 관리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리스크 관리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