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주 대표·김명구 대표·이철원 대표 `제 12회 글로벌 ICT CEO 상` 수상

강동주 바이오넷 대표와 김명구 테일러테크놀로지 대표가 `제12회 글로벌 ICT CEO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철원 액세스모바일 대표는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주관한 `제12회 글로벌 IT CEO상` 시상식이 지난 14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맨 왼쪽)과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맨 오른쪽)가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주관한 `제12회 글로벌 IT CEO상` 시상식이 지난 14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맨 왼쪽)과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맨 오른쪽)가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미래창조과학부와 전자신문은 지난 1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에 괄목할 성과를 낸 중소·벤처 ICT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선정, 글로벌 ICT CEO상을 시상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 ICT 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는 건 대기업 역할도 있었지만 수상자를 비롯해 강한 중소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격려했다.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한 강동주 대표는 생체신호 감지 등 의료기기 분야에서 지멘스 등 글로벌 대기업과 경쟁하는 강소기업의 CEO다. 바이오넷 매출의 85%를 수출로 거두고 있다. 강 대표는 “바이오넷의 의료기기를 북한에도 공급하고 싶다”는 남다른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김명구 대표는 세계 최초의 자동가사 서비스(LDB:Lyrics Data Base) 기술로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9년간 LDB 기술로 2000만달러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창출했다. 김 대표는 “올해 창업 10주년인데다 생일에 상을 받게 돼 두 배 영광”이라며 “상을 준 의미를 되새겨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한 이철원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창업했다”며 “이번 수상이 모바일 부가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을 지향하는 액세스모바일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의욕을 다졌다.

최 장관은 “수상자 모두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신기술, 신시장 개척에 매진해 구글·페이스북처럼 세계시장을 움직이는 기업으로 만들어 달라”며“후배 창업자를 지원하는 멘토로서도 자리매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ICT CEO상은 미래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KOTRA·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고 있는 중소·벤처 ICT기업 CEO를 발굴하고, 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취지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