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G2`의 초반 판매가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판매가 시작된 지 1주일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일일 개통량 5000대를 넘어 계속 증가세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출시된 LG G2의 통신 3사 일일 개통량이 5000대를 넘어섰다.
아직 출시 초기인데다 휴가철인 상황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수치다. 특히 보조금 빙하기로 얼어붙은 단말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고와 홍보 이벤트 등을 통해 G2 알리기가 본격화되고 휴가철도 끝나가면서 이번 주부터 판매량 증가 속도가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위축된 최근의 통신시장 상황과 휴가철인 시기 등을 고려할 때 G2 초반 분위기가 좋다”면서 “일일 개통량 5000대를 넘는 모델이 1년에 2~3개 모델, 1만대를 넘는 것은 한 모델 정도 밖에 없는 것을 감안하면 판매 초기임에도 상당한 속도”라고 평가했다.
LG전자도 초반 판매 속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작인 `옵티머스G 프로`가 출시 후 한달여 지났을 때 일일 평균 개통량 8000대 이상을 기록한 적도 있지만, 당시와는 시장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초반 반응이 좋아 내부에서도 고무적”이라며 “출시 전에 예상했던 대로 G2 판매가 올라가고 있으며, 8월 말로 가면서 판매 속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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