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연구소, 특허 가치 정보 종합 솔루션 출시

미국 특허 가치 평가 정보와 소송·거래 현황뿐 아니라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정보를 모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특허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이 출시됐다.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는 최근 미국 특허소송 정보와 거래 정보 DB 구축을 마치고 특허 가치 평가·NPE·권리자·기술단위 등 종합적인 정보 조사 분석과 관리가 가능한 특허 DB 시스템 `KGT DB`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광개토연구소는 지난달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NPE 정보 DB 정합률 99.9%로 `골드클래스(Gold Class)` 인증을 받았다. 광개토연구소가 추적한 2000여개 이상 NPE 소송 정보, 보유 특허 포트폴리오, 특허 매집과 관련 글로벌 기업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NPE 정보는 미국 페이턴트 프리덤(Patent Freedom)이 독점 공급해 가격이 높았다.

강민수 광개토연구소 대표변리사는 “광개토 NPE DB는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중기 서비스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비를 지원받았다”며 “중소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미국 특허소송 DB로 원고, 피고, 소송 특허, 법원, 소송 제기일 등 특허소송 기본 정보를 알 수 있다. 광개토연구소는 보유하고 있는 소송·평가·인용·NPE DB와 결합해 NPE·권리자 속성과 이력·기술 분야 등 고급 정보도 제공한다. 미국 특허 거래 DB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기록된 거래 정보 560만건이 축적됐다. `누구에게서, 누구로, 언제, 무엇을 대상으로, 어떤 행위가 이뤄졌는가` 등 정보와 가공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 경쟁사나 NPE 특허 거래 정보를 활용해 거래 이유와 영향 등을 분석할 수 있다는 평가다.

KGT DB는 각종 DB를 서로 연동해 기업이 필요한 종합적인 특허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강 대표변리사는 “표준·패밀리 특허·기술군 속성 등 기존 DB와 결합해 특허가 가진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DB간 상호 연결성으로 민간함 고급정보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