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문화 축제 `이펀2013` 11일 대구서 열려

게임을 문화와 연계한 시민축제가 달구벌(대구)에서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는 `글로벌 게임문화축제 이펀(eFun) 2013`을 대구예술발전소를 비롯한 대구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문화 축제 `이펀2013` 11일 대구서 열려

이번 행사는 `게임 캐릭터 패션쇼` `게임 뮤지컬` `게임 설치미술` `게임토크 콘서트` `도심 롤플레잉게임(RPG)` 등 게임 소재와 융합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넌버벌 퍼포먼스 `펀치 쇼 다운`은 길거리 댄스, 군무 등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의 캐릭터와 난타의 흥겨움, 점프의 짜릿함 등을 맛볼 수 있다.

게임 콘서트에는 힙합가수 스윙스를 비롯해 스포츠 해설위원 김남훈 드림챌린저그룹 안영일 대표 등이 게임을 주제로 재미있는 입담을 펼친다.

12일 1시에 열리는 도심 RPG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도심 속에서 실시간으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역할 게임을 하는 행사다.

채종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게임이 산업규모에 비해 단순한 놀이문화라는 부정적 이미지만 부각되는 상황에서 산업 부흥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 참여형 행사를 통해 게임산업의 부정적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