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아이폰5C 25일 국내 출시…2차 출시국 포함

SKT-KT 동시 판매 예정..한국 포함 총 25개국서 2차 출시

아이폰5S·아이폰5C 25일 국내 출시…2차 출시국 포함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오는 25일 국내에 출시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한국을 포함한 25개국의 2차 출시국에서 오는 25일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12월에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내 통신사와 협의가 잘 돼 출시시기가 앞당겨졌다. 국내에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차 출시국에는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가 대부분이고, 한국과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국가도 일부 포함됐다. 애플은 내달 1일 인도와 중남미, 중동 국가에도 새 아이폰을 출시한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출시 첫 주 만에 900만대가 판매되는 등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보여 국내에서도 흥행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통신사간 가입자 빼앗기와 지키기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아이폰발 보조금 경쟁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최근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전자, 팬택 등도 맞대응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이 처음으로 보급형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국내 보급형 시장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