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SK텔레콤 창조경제 성공사례 공유·확산

미래창조과학부가 SK텔레콤의 창조경제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새로운 성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미래부는 10일 SK텔레콤 본사에서 25개 출연연과 과기 특성화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간의 창조경제 실현모델 공유·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 출연연 등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창조경제 실현 프로그램 `행복동행`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이어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각 기관의 참여·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창조경제 성공사례로 소개된 SK텔레콤의 `행복동행` 프로젝트는 45세 이상의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창업을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시작돼 현재 10개 팀이 가동 중이다.

최문기 장관은 “SK텔레콤을 방문한 것은 대기업 혹은 통신사업자여서가 아니다”며 “SK텔레콤 역량과 자산을 동원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 사례는 대기업 지원과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결합해 창조경제를 실현해 가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앞으로 SK텔레콤이 가진 ICT 역량을 기반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는 등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제안되는 국민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사내직원이 재능기부 형태로 멘토링 참여 등을 통해 창조경제타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달 30일 가동을 시작한 `창조경제타운`과 SK텔레콤의 `행복동행` 프로젝트를 접목,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