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게임 왕관은 누구에게로?…온라인·모바일 투표열기 후끈

오는 13일 발표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쏠린 누리꾼의 높은 관심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4대 중독법에 반대하는 온라인·모바일 서명 운동과 맞물려 올해 최고 게임을 선정하는 게임대상까지 일반 사용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최고 게임 왕관은 누구에게로?…온라인·모바일 투표열기 후끈

5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회장 남경필)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한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과 인기게임상 부문 온라인 투표에 네티즌·모티즌들이 사상 유례없는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협회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4대 중독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치는 것과 맞물려 게임대상 참여율도 전년 대비 월등히 높아졌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5일 현재 게임을 마약, 도박, 알코올과 함께 중독물질로 간주한 4대 중독법 반대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게임대상 담당자는 “각 게임사들이 홈페이지와 게임 내에 배너를 걸고 사용자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투표율을 높이는데 주효했지만 예년에 비해 유독 일반 네티즌까지 대중적 참여율이 높다”며 “지난해보다 스마트폰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투표에 참여하거나 게임대상을 검색해 보는 사용자가 월등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게임대상 온라인 투표에는 9만여명의 누리꾼이 참여했다. 협회는 지난해보다 올해 더 많은 누리꾼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게임대상 전용 서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접속이 폭주해 몇 시간 동안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다”며 “올해 7년째 맞는 게임대상이지만 이렇게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올해 게임대상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간 경쟁이 지난해보다 치열해져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게임대상에 전통적으로 온라인게임이 대상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윈드러너` `쿠키런`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등 국민게임으로 등극한 쟁쟁한 모바일 게임이 대거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누리꾼 투표는 본상 심사에 20%, 인기게임상 심사에 80%를 반영한다. 오는 7일 오후 7시까지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홈페이지(k-idea.or.kr/2013gameawards)에서 진행한다.

영예의 수상작은 오는 13일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