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널리스트데이]신종균 사장 "스마트폰·태블릿 동반 1위"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동반 1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제품과 기술, 콘텐츠와 서비스,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된 전략도 밝혔다.

[삼성전자 애널리스트데이]신종균 사장 "스마트폰·태블릿 동반 1위"

신 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갤럭시를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보급형 시장을 위한 전략도 펼치겠다”면서 “삼성전자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시장별 맞춤형 제품 출시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기어를 시작으로 웨어러블 기기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제품 개발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술과 디자인 전략은 `시장 선도`가 키워드다. LTE와 LTE-A 스마트폰을 최초 상용화하며 기술을 선도한 것처럼 기술력으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독자적인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앞세워 B2B 시장도 공격적으로 공략한다.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통한 콘텐츠와 서비스 강화로 삼성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언팩과 체험숍 확대를 통한 마케팅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삼성전자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삼성은 세계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올해는 시장 1위로 입지를 강화했다”면서 “브랜드 파워는 모멘텀을 만들 뿐 아니라 타사가 쫓아오지 못하는 장벽을 만들기 때문에 브랜드를 핵심 자산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브랜드 8위에 올랐다.

신 사장은 “모바일 시장은 웨어러블, 플렉시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는 모바일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장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는 역동적인 특성은 위협이면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경쟁력 있는 제품과 브랜드, 윈윈 파트너십, 시장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의 강점을 살려 시장 기회를 삼성을 위한 기회로 바꾸겠다”고 자신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