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ITU전권회의 준비 어디까지 됐나

ITU 전권회의 반쪽 전락하나

옛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09년 9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국에 전권회의 유치를 희망하는 서한을 발송, ITU 전권회의 개최를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2010년 10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에서 ITU 192개 회원국 동의를 거쳐 우리나라의 2014년 ITU 전권회의 유치가 결정됐다.

[이슈분석]ITU전권회의 준비 어디까지 됐나

[이슈분석]ITU전권회의 준비 어디까지 됐나

이후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2011년 4월 방통위는 ITU 전권회의 개최도시 제안서를 접수하고, 선정 절차를 진행해 10월 부산을 개최도시로 선정했다. ITU 전권회의 일정을 `2014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으로 결정했다.

방통위는 2012년 6월 ITU 전권회의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9월에는 ITU와 양해각서(MOU)를 교환, 성공적 개최에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10월에는 준비 기획단을 본격 가동, 범정부적 준비 체제를 구축했다.

12월에는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 2014 ITU 전권회의 종합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의 관심 제고와 참여 유도를 위한 `2014 ITU 전권회의 로고 및 슬로건 공모전`도 시작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출범 이후 첫 국제회의로 지난 4월 2014년 ITU 전권회의를 위한 아·태지역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5월에는 민원기 당시 미래부 대변인을 ITU 전권회의 의장직 수행 예정자로 선임했다.

의장직 수행 예정자는 전권회의 개회시 의장으로 임명되며 전권회의 개최연도에 ITU 이사회 부의장으로서 활동하고 2015년에 의장, 2016년에는 전차의장으로 참여하는 등 3년간 ITU 이사회의 정책 논의를 주도하는 요직이다.

이어 미래부는 9월 2014 ITU 전권회의의 차질 없는 준비와 성공적인 회의개최를 위해 총괄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지난달에는 2014 ITU 전권회의 D-365 기념식을 열어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ITU 전권회의 준비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