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상 수상자에 박영배 안동대 교수 등 선정

한국 마이크로전자와 패키징 학회가 주최하는 제8회 해동학술상에 박영배 안동대 교수, 해동기술상에 이혁 하나마이크론 상무, 해동논문상에 김사라은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해동상 수상자에 박영배 안동대 교수 등 선정

박영배 교수는 최근 3년간 70편 이상 SCI급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국내학술지에 50편 이상 논문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2003년 안동대 신소재공학과에 부임한 이후 차세대 반도체와 전자 패키징 관련 대형 국책사업에 참여하여 20여건 이상의 연구개발 사업을 활발히 수행했다. 새로운 인시투(in-situ)기법을 도입한 전기적 신뢰성 평가기술 및 이종재료 계면접착력 향상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여 전자 패키징 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혁 상무는 2009년 하나마이크론에 입사한 이래 플랙서블 패키지 공정기술, 3차원 팬아웃WLP기술 등 차세대 패키지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위성 연구센터와 인공위성용 SDRAM 메모리 개발 과제를 수행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최근 모바일 제품의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eMMC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16단의 플래시 메모리 적층 기술을 구현해 하나마이크론의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플랙서블 패키지 공정기술은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면서 세계 최초로 롤 트랜스퍼 장비를 이용하여 반도체 웨이퍼를 기판으로 전사하는데 성공하면서 관련 제품 상용화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평가다.

김사라은경 교수는 투명소자 재료 개발 및 3D 배선과 열관리 관련 연구를 진행해 3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하였으며 30건 이상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지식경제부 기술혁신사업인 `마이크로시스템 패키징 기술 개발` 총괄 및 실무 책임을 맡아 3D 패키징 기술 개발을 수행했다. 현재 투명소자 재료 개발 및 3D 배선과 열관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동상은 48년간 PCB 사업에 전념해 온 대덕전자 김정식 회장이 전자공학과 관련 분야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14일 오후 5시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