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수입 소형 디젤 차량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다섯번째 신규 라인업인 `QM3`를 2250만원부터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유럽에서 약 3000만원(2만1100유로)에 판매되고 있는 르노 캡처(Captur) 모델을 우리나라에 수입하면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됨에도 불구하고 더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이는 수입 소형 디젤 모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르노삼성차의 의지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내년 7월부터 적용되는 관세 인하분(4%→2.6%)을 올 12월 판매분부터 판매 가격에 미리 적용했다.
QM3는 독특한 투톤 컬러와 운전자를 고려한 실용성은 물론 18.5km/l 라는 획기적인 연비까지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델별 가격은 △SE 2250만원 △LE 2350만원 △RE 2450만원이다.
박동훈 부사장(영업본부장)은 “파격적인 QM3 가격 정책은 르노삼성차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수입차 업계의 신차 가격 책정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며, 그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내년 3월 공식 출시에 앞서 12월에 특별 한정 판매분(1000대)에 대한 예약을 20일부터 시작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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