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아시아한인과학기술자와 한국과학기술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코리아 콘퍼런스(Asia-Korea Conference·AKC 2013)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KC-2013은 학제 간 융합과 혁신을 강조하는 4개(바이오 메디컬, 공학 I&II, 자연과학) 분야, 7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64편 논문이 접수된 컨퍼런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학술행사로 자리매김 하며 최신 과학기술 동향과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기조강연에서는 벤자민 시트 싱가포르 바이오메디컬연구위원회(BMRC) 위원장과 만성골수성백혈병 표적 항암제 `글리벡(Gleevec)` 개발 주역인 알렉스 매터 박사 등 세계적 석학 8명이 발표를 진행한다.
바이오 관련 기관 국립암센터, 바이오니어 우리 기업·기관과 싱가포르 현지 ASTAR 연구소는 공동워크숍을 개최해 국내 바이오 업계 현황과 싱가포르 현지 바이오 회사와 공동연구 추진을 모색한다.
재싱가포르 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관하고, 과총, 아시아 4개국(싱가포르·일본·중국·호주) 과협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AKC에는 박상대 과총 회장과 서정하 주싱가포르 대사 등 과학기술계 오피니언 리더와 아시아·한인과학기술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한·아시아 과학기술자에게 학술적 소통의 장이 마련돼 국가경쟁력 향상과 국내 과학기술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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