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파방송 산업 최대 축제인 `2013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은 올해 14회째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자파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다.
우리나라 전파방송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미래 전파방송 방향성을 조망하는 한마당이자, 축제다.
올해엔 `전파로 열리는 창조경제, 전파로 누리는 국민행복`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예년의 과제 발표 행사를 축소하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비롯 전파 관련 기업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파체험 페스티벌을 비롯 이공계 대학 방문 전파 강좌, 전파기업 채용 설명회 등이 대표적이다.
25일에는 미래부는 물론 국회와 이동통신사, 방송사 등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선 창의적 아이디어와 독창력 상상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우수 신기술 제품을 선정하는 `제 14회 전파방송신기술상`과 일반인의 전파 이용에 대한 인식 확대와 제고를 위한 `제 8회 따뜻한 전파세상 사진·수필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파방송 주요 분야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전달 등 전파방송 발전 주역을 격려하는 의미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2013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은 전파방송 관련 최신 정보와 지식을 공유, 전파방송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기회로 손색없을 전망이다.
효율적 주파수 사용을 위한 글로벌 이용 현황과 동향 연구 세미나를 비롯 미래 전파 분야 새로운 연구방향과 중장기 기술 수요 연구 결과 발표, 3D TV 등 차세대 방송기술 세미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개방형 주파수 이용 방안 등 전파 강국을 위한 전파정책·기술토론회 등이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미래 전파방송 주역이 될 어린이에게 전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중함을 알리는 체험 캠프가 열린다.
이어 28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전파기업 채용 설명회가 개최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채용 계획을 설명하는 등 이통사는 물론 전파기업 취업에 대한 궁금증 일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연속으로 진행되는 이공계 대학 방문 전파 교육·실습도 처음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파민원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민과 선박 시설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이 29일 강원도 삼척과 주문진에서 운영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RAPA는 “전파방송 산업 종사자는 물론이고 어린이와 대학생 등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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