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선일여고 출신으로 지난 1981년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규슈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물리학이다. 규슈대학 사상 처음 물리실험을 수행한 여학생이라는 진기록을 갖고 있다. 일본 원자력연구소와 이화학연구소를 거쳐 지난 1991년 원자력연구원에 발을 들여놨다. 원자력연수원장과 원자력인력개발센터장, 원자력교육센터장,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아 당선된 민 의원은 우리나라 여성 과학기술인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여성 과학기술인이기도 하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 조성을 위한 과학기술 쟁점화 노력으로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대한민국 국회 과학기술 우수의정상을 받았다.
올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과기 분야 정부출연연법 개정안`등을 대표 발의해 과학기술계 연구 현장 최전선에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학기술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연구자가 마음껏 상상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를 포함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인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주문하는 등 국회 차원의 제도 마련과 생활 밀착형 국감을 펼친 공로로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한국언론사협회가 선정한 `2013 대한민국 우수국회의원대상`에서 19대 국회에 입성한 과학기술계 출신으로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했다는 평가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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