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음악 서비스 가입자가 `구글 글라스`를 보다 일찍 손에 쥘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1일 PC월드는 구글이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억세스(Google Play Music All Access)` 사용자를 대상으로 구글 글라스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행사를 연다고 보도했다.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억세스는 스포티파이·알디오와 유사한 구글의 유료 월 정액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PC월드에 따르면 구글은 음악 서비스 가입자에게 `구글 글라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신청자를 모집했다. 구매자 수가 정확히 얼마나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신청자는 구글이 확대하고 있는 `구글 익스플로러 프로그램` 일환으로 1500달러(약 156만원)의 구글 글라스 시제품 구매 권한을 가진다. 구글이 이어폰을 장착한 구글 글라스를 선보인 데 이어 구글 글라스와 구글 음악 서비스 결합 마케팅 효과를 높이면서 저변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PC월드는 “구글은 이제 익스폴로러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국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구글 글라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며 넓어진 반경에 주목했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구글 글라스 시제품은 뉴욕,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초기 일부 도시에서만 구할 수 있었다.
구글은 메일에서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탐험자를 색다른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 설명했다. 단 구글 글라스는 아직 미국 사용자에게만 판매된 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