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지상파 MMS 실험방송

지상파 다채널(MMS) 실험방송이 3개월 간 실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방송사가 2일부터 수도권에서 MMS(Multi-Mode Service) 실험방송을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상파 다채널방송이란 기존에 HD 채널 1개를 제공하던 주파수 대역(6㎒)을 분할하여 다수의 채널을 송출하는 것을 말한다.

실험방송은 지상파 다채널방송의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취지다.

실험방송에 앞서 KBS는 지난 12월 관악산 송신소의 채널 19번 주파수에 실험국을 개설했다. 실험용 콘텐츠는 지상파 방송 4사가 3주씩 번갈아가며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송파구·용산구와 인천·안양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일반 디지털 TV를 보유한 가구는 채널 5-1번에서 실험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MPEG-4 디코더가 내장된 TV(스마트TV, 3DTV)를 보유한 가구는 5-2번도 시청할 수 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실험방송을 통해 구형 수상기의 오작동, 시청자 체감 화질 저하 등 지속적으로 제기된 기술적 우려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 향후 지상파 다채널방송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