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러스가 1분기 중 이용자가 LTE 음성통화와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하는 `LTE 선택형 요금제`를 출시한다. 또 하반기에 이동통신 가입비가 작년 대비 50% 인하돼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LTE 선택형 요금제 신설을 위한 이용약관 신고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SK텔레콤에 이어 KT·LG유플러스도 LTE 선택형 요금제 대열에 합류한다.
미래부는 “이통 3사가 LTE 선택형 요금제를 출시하면 이용자가 자신의 이용 패턴에 따라 합리적으로 요금 상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선택형 요금제 이용으로 최대 월 9000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8월 40%에 이어 새해에도 이동통신 가입비가 줄어든다. 오는 2015년까지 이동통신 가입비 단계적 폐지의 일환이다.
미래부는 전년보다 50%가 줄어드는 만큼 약 1700억원의 통신비 부담 경감 효과를 기대했다.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휴대폰 등 무선 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전자파 등급 표시제도`도 시행한다. 휴대폰 제조사는 제품 본체 혹은 포장상사, 사용자 설명서 표지, 휴대폰 내 정보메뉴 중 한 곳에 전자파 등급 또는 전자파흡수율 측정값 표시가 의무화된다.
이에 앞서 6월부터 스마트폰 제조사는 신규 스마트폰에 도난방지 기능 `킬 스위치`를 탑재할 예정이다. 분실된 스마트폰이 무단 사용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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