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가 일하고 있는 건축공사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건축물 구조도면도 살펴보고 건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색다른 경험과 함께 직장선택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준걸 강서공고 건축인테리어과 학생
#“인생 로드맵을 어떻게 짜서 시간 관리를 해야 하는지 멘토 조언을 많이 받았습니다. 직장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부모님과 친구가 아닌 전문가 멘토와 면담·토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체험을 공유했습니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나중에 용접기능장이나 기술사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정성운 수도전기공고 에너지기계과 학생-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재학생이 미래 우수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사가 팔 걷고 나섰다. 현장 멘토링으로 기술을 기반에 둔 기업가 정신을 함양시키는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기술사회는 2013년도 `기술사와 함께하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재학생의 꿈드림 프로그램`을 마치고 올해부터 사회 공헌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간다고 2일 밝혔다.
기술사회는 과학융합 엔지니어 양성과 기술사의 재능기부 활성화를 목적으로 `행복진로특강` `꿈드림멘토링` `과학기술직업체험`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수도전기공업고와 강서공업고 학생과 기술사 1명당 학생 3명씩 팀을 구성해 멘토링을 수행했다.
기술사회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63명이 현직에 있는 기술사에게 실질적 업무 조언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인성을 기르고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데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박승오 수도전기공고 에너지기계과 학생은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는데 멘토링을 하면서 면접방법을 배웠다”며 “프레젠테이션 등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술사회는 “22개 기술 분야 4만3000여명의 과학기술 전문지식과 응용능력을 갖춘 기술사가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멘토링뿐 아니라 국가 안전 취약시설 등에 안전점검 봉사활동 등 기술사의 사회 기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