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과 전력피크 대응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 연구 등 총 69개 연구개발(R&D) 사업에 2조8693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전체 R&D 예산 3조2499억원 가운데 일부 기반구축과 정책지정 사업 등을 제외한 `2014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통합 시행계획은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할 수 있는 69개 R&D 사업 개요와 추진 일정 등을 담았다. 올해 주요 R&D 사업은 △산업 핵심기술 개발 사업 1조351억원 △소재부품 기술 개발 사업 2924억원 △글로벌 전문기술 개발 사업 1824억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사업(R&D) 1674억원 △산업기술 개발 기반 구축 사업 1579억원 등이다.
다부처 유전체 사업과 ESS 실증 연구를 비롯해 디자인융합 마이크로-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바이오화학 산업화 촉진기술 개발 등 335억원 규모 10개 사업이 2014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그래핀소재부품 상용화(110억원), 감성 터치플랫폼 개발(201억원) 사업 예산은 각각 전년 대비 175%, 71.4%씩 증액됐다.
산업부는 앞서 수립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4~2018년)`에 따라 올해부터 중소·중견기업 전용사업의 자유 공모 과제 비중을 높이고, 초고난도 과제 평가·관리를 완화해 도전적 R&D를 촉진하는 등 일부 제도를 개선한다.
산업부는 이달 서울과 대전을 시작으로 2~3월 대구·부산·광주·원주·제주 등에서 통합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4년 신규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사업 계획(단위:백만원)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