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신과 전자태그(RFID)를 결합한 기술이 해상 인명구조에 적용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인터넷프로토콜(IP) 통신기능을 가진 RFID 태그가 부착된 구조장비 기술과 관련 시스템 기술 이전계약을 에스위너스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기술은 KIMST 첨단항만물류기술개발사업 `U-기반 해운물류체계구축을 위한 기반기술연구` 과제 연구성과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동아대학교가 연구한 해운물류 액티브 IP-RFID 기술을 해양 인명구조에도 적용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 RFID 기반 해상 인명구조장치는 RFID 리더기가 설치된 선박만 조난 구조신호를 받을 수 있다. 리더기 근방의 조난만 파악이 가능했지만, IP-RFID기술은 더 넓은 수신범위의 구조신호를 수신할 수 있고 조난자 간 통신으로 수신범위 밖의 조난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위성을 이용한 장치 대비 약 40분의 1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이 기술은 해운산업에도 적용돼 효과적인 믈류 무역정보망 구축과 컨테이너 보안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KIMST는 “IP-RFID기술을 이용한 해상 인명구조는 해군, 어업종사자, 낚시와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까지 최소 15만명 이상의 안전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KIMST는 성공적인 기술 이전과 해양안전기술 발전을 위해 맞춤형 기술이전 상담회를 개최하고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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