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각 저축은행의 경영지표가 중앙회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저축은행 경영공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공시기준 개정과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오는 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먼저 전체 저축은행의 핵심 경영지표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중앙회 홈페이지에 게시토록 했다. 개별 저축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하던 것을 통합 게시해 경영지표 비교가 가능해 진다.
요약 공시 통합공시시에는 주요용어를 이용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하며, 금감원 검사결과에 따른 수정공시시에는 수정전 공시내용도 함께 게시토록 했다. 보다 충실한 공시를 위해 대상도 확충했다. 정기공시의 경우 저축은행의 겸영업무, 여신심사운영실적, 금리체계, 내부감사내역 등을 추가로 게시해야 한다. 수시공시에는 후순위채권, 상호변경 내용 등을 게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저축은행이 변경된 공시의무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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