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R&D 성과 사업화에 4년간 9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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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기술(ICT)·과학기술 연구개발(R&D) 성과 확산과 사업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9000억여원을 투입한다. R&D 성과 상용화 촉진을 위한 플랫폼 `창조마당(가칭)`을 마련하고,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기술예고제`도 도입한다.

미래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R&D 성과 확산을 위한 기술사업화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수요자 지향형 R&D 혁신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기술사업화 추진체계 개선 △네트워크 강화 4대 전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국가 R&D 성과가 활용될 수 있도록 수요자 지향으로 R&D 방향성을 전환한다. 이의 일환으로 R&D 기획 과정에서 민간기업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기술수요자 요구를 반영하는 개방형 기획 체제를 도입한다. R&D 성과의 시험검증·품질인증을 확대하는 등 R&D 평가·관리체계도 개선한다.

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이 적었던 국가 R&D 사업화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적합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주관 R&D 과제를 확대해 R&D 성과의 즉시 상용화를 촉진한다. R&D 성과를 공개하고 확산을 도모하는 한편 가치평가·거래정보를 제공하는 `R&D 기술사업화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기술평가와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을 육성하고, 연구개발특구별 기술사업화 역할을 강화하는 등 사업화 추진체계도 개선한다.

미래부는 금융위, 중기청, 특허청 등의 지원과 연계,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R&D 성과 사업화로 향후 4년간 생산유발 1조6900억원, 부가가치 창출 9500억원, 고용유발 2만4600명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미래부는 예상했다. 총 9조원의 국내총생산(GDP) 향상 효과도 기대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민간과 공공이 보유한 R&D 성과 중 사업화 환경이 조성되지 못해 사장되는 우수한 기술이 많다”며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을 유인하기 위해 R&D 성과가 시장에 파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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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R&D 성과 사업화에 4년간 9000억원 투자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