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올해 10나노 공장 건설 장소 결정···이스라엘 기대치 높아

인텔이 올해 안에 10나노 공정 기술 기반의 수조원 규모 반도체 공장 설립 여부와 장소를 결정한다고 로이터가 27일 보도했다. 투자 유치를 바라는 여러 국가 중에서 오랜 기간 인텔과 협력해온 이스라엘의 기대감이 특히 높다.

지난 1974년 이스라엘에 처음 개발센터를 설립한 인텔은 40년 동안 108억달러(약 11조7000억원)를 투자했고 보조금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받았다. 현재 인텔 공장에서 일하는 이스라엘 국민은 약 1만명이다.

맥신 페스버그 인텔 이스라엘 임원은 “인텔은 이미 이스라엘 정부와 인센티브를 비롯한 관련 회담을 가졌다”며 “가능하면 늦게 결정이 나겠지만 언제, 어디에 공장이 건립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와 인텔 이스라엘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