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이 연골조직 수복(재생)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 치료효과를 입증한 임상논문이 국제저널 최신호에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고순도의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과 피브린(Fibrin·생체적합성 천연접착물질) 등을 혼합한 카티필을 이용해 손상된 발목 관절의 연골조직을 원상태로 재건한 결과에 관한 임상 논문은 SCI급 국제저널인 KSSTA 최신호에 게재됐다.
임상 논문은 이탈리아 현지 발목관절 연골손상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카티필을 주입한 뒤 카티필 이식 전후 임상연구 결과를 조사한 것으로 주입 6개월 이내 모든 환자에게서 부작용없이 `개선`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상무는 “유럽 지역에서 먼저 제품화에 성공해 현지 환자치료에 적용 중인 카티필의 해외임상 결과가 국제저널에 등재되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카티필은 지난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 기술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시장에 제품공급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카티필을 이용한 의료행위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심의를 통과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