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년에 매출 4429억원, 영업이익 959억원, 당기순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 1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0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해외에서 2931억원 매출을 기록해 총 매출의 66%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1498억원 매출을 올렸다.
201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668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7%, 75%, 93%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은 해외 330억원, 국내 337억원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쉽`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블레스는 오는 20일 첫 비공개서비스(CBT)를 진행하며 프로젝트 블랙쉽도 연내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모바일게임은 올해 자체 개발, 투자, 소싱으로 총 20여종을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일본 게임온에서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에 이어 12월에 액션RPG `크리티카`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게임 신작 `검은사막`과 `로도스도전기`를 비롯해 약 10여종의 모바일게임도 준비해 꾸준히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에도 한층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미 `아바`가 대만에서 가레나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해 누적가입자 150만명, 동시접속자 2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출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쉽`도 중국 창유와 계약을 체결했다. 슈팅게임 `디젤`은 최근 북미 시장에 진출하며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타이틀도 해외에 선보여 매출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안정화를 이루는 등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한다”며 “올해는 회사 성장을 견인해줄 온라인과 모바일게임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표. 네오위즈게임즈 201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단위: 백만원)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