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견·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월드클래스 300` 사업 지원을 받은 100개사가 두 자릿수 수출 신장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정재훈)이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들의 실적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선정 당해 연도 매출과 수출이 직전 연도에 비해 각각 9.6%, 12.6%씩 증가했다. 종업원 수는 6.3% 늘어났다.
월드클래스 300은 정부가 지난 2011년부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개발 비용 △전문인력 활용·채용 △경영·글로벌화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패키지 형태로 받는다.
지금까지 선정된 100개사 가운데 서울반도체와 파트론이 지난해 기준 매출 1조 클럽 가입이 예상되는 등 직간접인 효과에 힘입어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KIAT는 선정된 기업들이 경기침체 우려에도 설비투자를 늘리며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KIAT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19일까지 2014년도 월드클래스 300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오는 4~5월 평가를 거쳐 50여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문의 (02)6009-3913.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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