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세대(G) 이동통신, 지능형 소프트웨어(SW), 사이버 공격 대응기술 등 5대 분야 10대 핵심기술 개발에 1조1764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을 비롯해 표준화, 인력양성, 기반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4년 정보통신·방송 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ICT 전략적 기술개발 추진에 7499억원, 선도적 표준화 추진에 278억원, 창의적 융합인재·SW인력 양성에 1004억원, ICT 연구 인프라 확충에 2983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미래부는 우선 미래선도형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5대 분야·10대 핵심기술을 집중 개발한다. 5대 분야는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정보보호 등이다.
콘텐츠는 홀로그램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저작기술, 플랫폼은 지능형 SW와 사물통신 플랫폼, 빅데이터·클라우드, 네트워크는 5G와 스마트 네트워크로 세분화했다. 또 디바이스와 정보보호는 감성형 단말기술과 지능형 ICT 융합모듈, 사이버 공격 대응기술로 구체화했다.
기술개발 이후 성과 이전과 사업화도 가속화한다. 기술개발 과제 연구기간 6분의 1을 사업화 지원기간으로 의무편성한다.
시장 주도형 표준과 공공형 표준 개발도 본격화한다. 사물인터넷(IoT/M2M), 초고화질(UHD) TV, 무선전력전송, 차세대무선랜(HEW) 등 국제표준 선도가 가능한 분야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술개발-특허-표준` 연계 추진을 강화하는 한편 ICT DIY(Do It Yourself), 재난통신, 교육용 콘텐츠 등 국민 공감형·수요자 맞춤형 표준화도 추진한다. 국제 표준 전문가 활동 지원과 중소기업의 표준화 활동 지원도 주요 과제다.
SW인력 양성을 위해 SW마에스트로 과정 수혜 대상자를 확대하고, SW특성화대학·SW전문인력 양성기관을 각각 2개씩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ICT 실무능력 검증 지표인 IT역량지수(TOPCIT) 응시 인원을 3000명으로 늘려 기술역량 중심의 채용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와 차세대 방송장비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우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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