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충북TP)가 올해 420억여원을 투입해 지역산업 육성과 관내 기업 지원 및 기술고도화에 나선다. 특히 도가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아시아 솔라밸리 충북’을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 산업 인프라 확충과 기술지원을 확대한다.
충북TP(원장 남창현)는 그린IT 융·복합 기술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014년 업무계획을 마련해 도와 의회에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충북TP는 IT융합센터·차세대반도체센터·기업지원단·바이오센터·지역산업육성실·정책기획단 등 각 부서에서 총 420억여원의 사업비(목적비+수탁비)를 투입해 지역산업 육성에 나선다.
우선 가장 많은 액수의 수탁사업을 진행하는 IT융합센터는 다양한 그린IT 융·복합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150억여원을 지원한다. 특히 차세대 전지와 태양광 관련 국내 최고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그린IT 융·복합 기술 지원을 지난해(3650건)보다 50건 많은 3700건을 진행한다.
차세대전지와 태양광 성능 평가 등 국내외 규격 인증 및 공인시험도 310건을 지원한다. 태양광 시스템 열화진단 및 발전성능 향상 등 그린IT 융합과 관련한 공동기술 개발도 3건 추진한다. 태양전지 모듈 성능평가와 국제규격 평가 장비를 갖추는 등의 태양광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차세대 전지와 태양광뿐 아니라 IT시장의 꽃인 부품소재 산업 육성에도 매진한다. 시스템 반도체 기술 지원 확대와 부품소재 산업 융합 생태계 활성화에 20억여원을 투입한다. 시스템 반도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신뢰성 시험 평가와 시험분석 및 소자테스트 지원, 패키지 시제품 지원, 설계 기반 기술 지원도 지난해보다 30건 많은 1680건을 시행한다. 산학연 네트워킹 활성화와 전문가 협의체 운영 등 생태계 고도화에도 힘쓴다.
시스템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지원도 215곳으로 지난해보다 5곳 더 많이 시행한다.
충북도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힘쓴다.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 이에는 18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의약바이오 분야 우수 벤처기업 5곳을 선정해 고부가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지역 특화산업과 관련한 사업도 올해 120건을 진행한다.
관내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지원은 올해 90건을 시행한다. 지난해보다 5건 많다.
이밖에 기업지원 종합정보망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기업지원통합플랫폼 구축에도 주력한다. 남창현 충북TP 원장은 “지역의 미래가치창출을 선도하는 창조적 리더를 비전으로 올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면서 “특히 지역체감형 일자리와 신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창=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