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혁신 의료기기로 외과 시장 본격 공략

올림푸스가 혁신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 수술기구로 본격적인 의료 외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림푸스한국(대표 이나도미 가츠히코)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에너지통합 수술기구 ‘썬더비트’와 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를 공개했다.

올림푸스는 기존 복강경 수술의 복잡한 과정을 최소화하고, 수술효욜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와 초음파 에너지의 동시 출력이 가능한 에너지기구 썬더비트를 개발했다. 장비 교체 없이 수술을 진행하면서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환자의 회복 시간까지 앞당길 수 있다.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는 지혈 능력은 탁월한데 비해 조직 절개에 있어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초음파 에너지는 섬세한 절개와 함께 지혈이 가능했으나 시야확보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사이토 요시타케 올림푸스 의료사업본부장은 “외과 수술의 완성도는 절개, 봉합, 조직 박리, 혈관차단, 지혈 등을 얼마나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하게 하느냐에서 결정된다”며 “특히 수술은 지혈과의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초음파 에너지와 고주파 에너지의 장점만을 모은 신제품으로 즉각적 조직 응고와 혈관 봉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올림푸스는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특수카메라로 촬영하고 모니터로 수술을 진행하는 기존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3D 복강경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기존의 평면적 2D 영상과 달리비디오 내시경 선단 끝에 달린 두 개의 고화질이미지센서(CCD)를 통해 입체적으로 화면을 전달해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수술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0~100도까지 구부러지는 편향팁도 구현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신제품이 기존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개선한만큼 외과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림푸스한국은 국내 의료용 내시경 관련 장비의 경우 종합·대학병원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국내 중소병원 및 개인병원 등에서 장비 고급화, 고성능화가 이뤄지는 만큼 시장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의료사업본부장은 “올림푸스한국의 의료사업은 2004년 7월 출범 이래로 연간 15% 이상씩 성장해 작년 전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가장 진보된 에너지통합 수술기구인 썬더비트로 국내 외과 수술의 새 장을 열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올림푸스한국이 세계 최초의 에너지 통합 수술 기구 ‘썬더비트(THUNDERBEAT)’와 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ENDOEYE FLEX 3D)’를 17일 국내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외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림푸스한국이 세계 최초의 에너지 통합 수술 기구 ‘썬더비트(THUNDERBEAT)’와 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ENDOEYE FLEX 3D)’를 17일 국내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외과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