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가 20일 오전 6시(현지시각)부터 미국 위성 디렉TV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기존 아리랑TV는 디지털지상파와 케이블방송으로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 등 지역에 한정적으로 방송됐으나 디렉TV 송출로 미국 전역에 방송이 나가게 됐다.
아리랑TV의 디렉TV 송출 기념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디렉TV시청자에게 “아리랑TV가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소중한 가교가 돼 주기를 희망하며, 아리랑TV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 창의적이고 흥미진진한 문화, 예술을 즐기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영상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20일 6시 28분(한국시각 오후 8시 28분)에 방송된다.
이번 아리랑TV의 디렉TV 방송은 지난해 7월 논의가 본격화돼 5개월에 걸친 디렉TV와의 협상 끝에 공익채널로 최종 선정돼 기본패키지로 편성됐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번 아리랑TV 방송으로 미국 사회에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알리게 되어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인도, 영국, 중남미 지역의 위성 플랫폼 진출을 지원해 전 세계 한류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인구는 총 3억1600만명으로 디렉TV에서 HD방송 수신이 가능한 가입자 수는 1100만명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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