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프로2’로 오로라 촬영 성공

LG전자는 이번주 출시하는 ‘LG G프로2’로 오로라 촬영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로라 촬영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인정한 천체 사진가 권오철 작가 주도로 캐나다 옐로우나이프에서 진행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비로운 느낌이 살아 있다는 평가다.

LG전자, ‘G프로2’로 오로라 촬영 성공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전기 입자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반응해 빛을 내는 현상이다. 어두운 밤하늘에 나타나기 때문에 전문 카메라로도 촬영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에는 노출이 부족하고, 손떨림과 노이즈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

G프로2로 촬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플러스’ 기술 덕분이다. OIS플러스는 사진을 찍을 때 손의 떨림을 보정하는 OIS를 보다 향상시킨 기술이다. 하드웨어적 요소인 기존 OIS에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을 더했다.

LG전자는 오로라 촬영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영상(http://www.youtube.com/lgmobilekr)도 함께 공개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