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파관리시스템이 필리핀에 전수된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한국국제협력단은 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전파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전파관리 분야 최초 공적개발원조(ODA)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내년까지 총 400만달러가 지원된다.

필리핀에 전수되는 전파관리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했다. 중앙종합상황실과 고정형, 이동형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운영관리 교육과 전파관리종합계획 수립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윤일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교육원장은 “이 사업은 우리나라와 필리핀 간 우호 증진은 물론이고 국산 전파관리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파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